지난 10년간 트위터·아이폰 생겨나고 콩코드 여객기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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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12.31 03:00

지난 10년간 전 세계에서 무엇이 창조되고 무엇이 사라졌는가.

2001년 1월 15일 탄생한 위키피디아는 인터넷을 통해 다수의 대중이 참여해 지식을 생산해내는 '집단 지성(collective intelligence)'의 탄생을 알렸다.

애플은 아이팟(2001년 10월), 아이폰(2007년 1월), 아이패드(2010년 4월)를 잇따라 내놓으며 모바일 인터넷 시대를 주도했다. 페이스북(2004년 2월), 유튜브(2005년 4월), 트위터(2006년 3월) 등은 태국, 필리핀, 이란 등에서 사회 변화를 이끄는 촉매 역할도 했다. 유럽은 유로화 출범(2002년 1월)과 함께 '한 몸'이 됐고, 금융위기 이후의 세계는 G8이 아닌 G20(2008년 11월 첫 회의)을 통해 활로를 찾았다. 2001년 9·11테러 뒤 미국엔 국토안보부(2002년 11월)가 생겨났다. 올해 미국 중간선거는 보수적 유권자운동조직 티파티(2009년 2월 시작)가 주도했다. 2003년 4월엔 최초의 휴먼 게놈 프로젝트가 완성돼, 인류는 자신의 유전자를 손바닥 보듯 들여다보게 됐다. 폭신폭신한 플라스틱 신발 크록스(2002년 7월 등장)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사라진 것도 많다. 2001년 3월엔 러시아 우주정거장 미르가 수명을 다해 태평양에 불덩이가 돼 떨어졌다. 대서양을 초음속으로 횡단하던 콩코드 여객기(2003년 10월)도 퇴역했다. GM이 107년 역사의 올즈모빌 브랜드 자동차 생산을 중단(2004년 4월)했고, '맥주의 왕' 버드와이저를 만드는 앤하우저-부시사(社)는 브라질기업에 넘어갔다(2008년 7월). 미국의 전보(電報) 서비스가 최종 중단(2006년 1월)됐고, 아날로그 시대 사진가들을 사로잡던 이스트만 코닥의 '코다크롬' 필름도 사라졌다(2009년 6월). 투자은행 리먼 브러더스는 2008년 9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