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 미래는 어떤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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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10.15 02:10

미국의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 /조선일보DB

토플러 ‘미래의 충격’ 40주년

올해는 미국의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미래의 충격’(Future Shock)이란 저서를 통해 미래 세계를 조망한지 40주년이 되는 해.

600만부가 팔린 ‘미래의 충격’에서 제기된 다양한 예측은 현실로 증명된 것이 많고, 지식의 과부하, 권력이동, 디지털 혁명, 지식시대 등 핵심 표현들은 이제는 사전에 실릴 정도가 됐다.

그러면 앞으로 40년 뒤의 미래 세계는 어떤 세상일까? 이에 대한 해답을 ‘토플러 협회’ 소속 미래학자들이 14일 ‘앞으로 다가올 40년뒤의 40가지’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통해 제시하고 있다.

전국 일간 ‘유에스에이(USA) 투데이’는 이날 오는 2050년까지 발생할 변화를 담은 이 보고서의 내용을 집중 소개했다.

◇ 정치 = 향후 3년 내에 80여개국에서 대통령 선거가 실시될 예정이어서 세계적으로 새로운 지도자들이 대거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성 지도자들이 괄목하게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종교단체들이 주도하는 세력이 정부에 진출하는 사례도 늘 전망이다.

또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와 같이 자선활동을 하는 기업가들의 국제적 영향력이 갈수록 증가하게 된다.

◇ 기술 = 세계적으로 전문가에 대한 신속한 접근이 용이해지는 세상이 된다. 특히 성공적인 조직들은 문제를 해결하고, 해답을 제시하는 전문가나 단체와 즉각 연결되는 세상이 도래한다.

또 화학, 생물학, 방사능, 핵, 기상관련 센서들이 휴대전화와 같은 생활필수품에 대거 내장되는 시대가 될 것이다. 지금까지 인기를 끌어온 대량생산 방식은 주문 제작과 주문 생산 방식으로 바뀌게 된다.

값싸고 작은 감시장비들이 인기를 끌면서 사생활 침해 사례도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 또 데이터의 수집이 과거보다 훨씬 빨라져 분석 속도를 능가할 정도가 되면서 불필요한 정보가 넘쳐나는 ‘사이버 쓰레기’(cyberdust) 현상도 나타날 수 있다.

◇ 사회생활 = 소비자들이 혁신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원천이 되는 시대가 된다. 소셜 네트워크들의 영향력도 갈수록 증가한다.

◇ 경제 = 기업들은 각국의 국경을 신속하게 넘나들 정도로 민첩한 조직으로 변신하게 된다. 기술의 진보는 빈국들에 경제적 파워를 확보할 기회도 제공하게 된다.

정보의 홍수와 급속한 시대변화로 말미암아 항상 업데이트하지 않으면 쓸모가 없는 ‘무용지식’(obsoledge)이 많아지게 된다.

또 어디서 일을 하는지는 덜 중요해지며, 화이트칼라 계층은 좁은 방에서 근무하는 환경에서 벗어나게 된다.

◇ 환경 = 정수시스템의 발전으로 인해 개발도상국에서 많은 질병이 사라지게 되며, 음용수 부족난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문은 토플러가 ‘미래의 충격’에서 제기됐던 많은 예상이 현실로 입증됐다고 평가했다.

뉴스가 신속하게 전 세계로 퍼지는 세상은 CNN의 등장과 트위터 및 페이스북의 인기가 증명하고 있고, 퍼스널 컴퓨터시대는 10억명이 컴퓨터를 사용한다는 통계가, 환경상의 대재앙 발생은 멕시코만 기름유출 사건이 입증해 주고 있다.

가족제도의 변화는 동성가족의 등장으로 현실화됐고, 유전자 복제와 홈 스쿨링 학생의 증가 그리고 유명인사와 연예인들에 대한 인기가 아주 빠르게 변하는 시대가 될 것이란 예측도 현실화됐다.

이런 가운데 워싱턴 D.C에서는 주중에 토플러를 비롯해 정부관리와 기업 경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의 충격’이 미친 영향 그리고 앞으로의 40년을 예상하는 토론회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