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급 여성공무원, 10년새 3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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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05.23 00:35

작년 말 현재 중앙 행정기관에서 근무 중인 공무원 14만9473명(입법부·사법부·지방자치단체 공무원과 교원·경찰·검사 제외) 중 여성은 4만4061명으로 전체의 29.5% 정도였다. 이 여성 공무원 비율은 2004년 26.3%, 2005년 26.6%, 2006년 27.7% 등으로 매년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여성 공무원은 여성부(65%)·보건복지가족부(56%)·식품의약품안전청(51%)에서 과반수를 넘었으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13%)·금융위원회(13%)·국토해양부(14%) 등에서 낮은 비율을 보였다.

여성 공무원은 하위직에 많고 간부급으로 갈수록 적어지는 분포를 보이고 있다. 5급 이상 관리자 중 여성은 2317명으로 전체(2만1454명)의 10.8% 정도밖에 안 되며, 4급 이상은 476명으로 전체(7860명)의 6.1%로 줄어든다. 여성 고위공무원(옛 3급 이상)은 34명으로 전체(1392명)의 2.4%로 뚝 떨어진다.

이 간부급 여성 공무원 비율도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1999년엔 5급 이상 여성 공무원이 378명으로 전체의 3%였으나, 2000년 3.5%, 2001년 4.8%, 2002년 5.5%, 2003년 6.4%, 2004년 7.4%, 2005년 8.4%, 2006년 9.6%, 2007년 10%로 매년 1%포인트 정도씩 증가해왔다. 행정·외무고시 등에서 여성 합격이 급증하고 있는 데 힘입은 바가 크다.

행정고시의 경우 여성 합격률은 2004년 38.4%, 2005년 44%, 2006년 44.6%, 2007년 49%로 매년 높아져 오다가, 작년 전체 합격자 242명 중 여성이 124명(51.2%)으로 최초로 절반을 넘었다. 외무고시는 더 빨라 여성 합격자 비율이 2005년 52.6%를 기록하며 최초로 절반을 넘었다. 2006년엔 36%에 그쳤다가 2007년 다시 67.7%로 최고 기록을 세웠고, 작년엔 조금 낮아진 65.7%였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이런 추세라면 여성 공무원이 다수가 될 날이 머지않을 것으로 전망돼 그에 맞는 인사나 공직관리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