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무원 65%가 '서울·영남' 고교 출신

  • 프린트하기
  • 이메일보내기
  • 스크랩하기
  • 블로그담기
  • 기사목록
  • 글자 작게 하기
  • 글자 크게 하기
  • 영문으로 이 기사 읽기

입력 : 2010.09.14 02:58

행정기관 국장급 이상 1~3급 고위공무원단의 출신을 분석한 결과, 특정 지역과 대학 쏠림 현상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이용섭 의원(민주당)은 13일 행정안전부가 제출한 '2010년 고위공무원단 현황' 자료를 분석해, "고위공무원단 1500명 중 3분의 2 정도가 서울과 영남 지역 고교 출신이고, 절반 가까이는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소위 'SKY 대학' 출신이었다"고 밝혔다.

올 6월 기준 고위공무원단 현황에 따르면, 서울 지역 고교 출신이 563명(37.5%)으로 가장 많았고, 영남 지역 고교 출신이 410명(27.3%)을 차지했다. 서울과 영남 지역 출신을 합치면 전체의 64.8%를 차지했다. 이어 호남(249명)·충청(135명)·강원(51명) 지역 고교 출신 순이었다.

출신 고교 별로는 경기고가 61명으로 제일 많았고 ▲경북고 55명 ▲대전고·전주고 각 44명 ▲경복고·광주일고 각 38명 ▲서울고 37명 ▲진주고 27명 ▲서울 중앙고 23명 ▲청주고·서울 용산고 각 22명 등이었다. 이들 상위 10위권 고교 출신 고위공무원은 모두 411명으로 전체 고위공무원단의 27.4%를 차지했다.

출신 대학은 서울과 수도권 지역 학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소위 'SKY(서울·고려·연세대) 대학' 출신은 총 695명으로 전체 고위공무원의 절반에 가까운 46.3%를 차지했다.

이 의원은 "고위공무원단이 특정 학교와 지역에 편중된 것은 한국 사회의 고질적 병폐인 학연·지연 등 연고주의에서 비롯된 측면이 크다"며 "인사 편중은 사회 통합과 공정한 사회 실현을 가로 막을 수 있으니 강력한 인사개혁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영문으로 이 기사 읽기영문으로 이 기사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