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로보월드 2008최준호<joonho@joongang.co.kr> | 제83호 | 20081012 입력  

16일부터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다가오는 로봇, 함께하는 미래’라는 주제로 ‘로보월드 2008’ 행사가 열린다.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올해로 세 번째다. 이번에는 국내외 95개 로봇업체가 전시회에 참여한다. 다사로봇의 ‘작센2’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는 빌딩 청소용 로봇이다.

이미 상용화된 가정용 청소로봇처럼 빌딩 바닥을 청소하고 배터리가 떨어지면 전원을 찾아 자동으로 충전에 들어가는 기능을 갖췄다. 유진로봇이 처음으로 공개할 서빙로봇 ‘카페로’는 식당이나 카페에서 사람을 대신해 고객의 주문을 받은 뒤 음식을 갖다 주고, 치우는 등의 서비스를 할 수 있다. 포항지능로봇연구소가 출품하는 간호업무 보조용 의료서비스 로봇은 병실을 이동하면서 간호사를 대신해 환자의 체온과 혈압 등을 측정하고 약 운반도 할 수 있다.

8개 대회 35개 종목에서 3700개 팀이 참가하는 국제로봇콘테스트도 볼거리다. 가장 큰 종목인 ‘그랜드 챌린지’는 혼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에 올라가 여러 물건 중 지정된 특정 물건을 가져오는 임무를 수행하는 로봇이 승자가 되는 경기다.

말을 알아듣고, 공간과 장애물을 인식하며 사물을 구분하는 능력, 팔과 손가락을 정밀하게 움직여 물건을 집어 올릴 수 있는 조작 능력 등을 실수 없이 할 수 있어야 한다. 포항지능로봇연구소의 염영일 소장은 “올해 미션을 달성하는 팀이 나온다면 우리나라가 2013년 로봇기술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필수적인 핵심 원천기술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